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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속도조절론 반도체 악재인 줄 알았는데...삼전닉스에 오히려 기회?

2026.09.16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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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속도조절론 반도체 악재인 줄 알았는데...삼전닉스에 오히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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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16일 (수)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AI 속도조절론, 반도체엔 오히려 호재? "추가 투자 분야 확대 가능"
- 홍해·호르무즈 우회 송유관 공격에 두바이유 118.84달러
- 美 10년물 금리 5.04% 돌파 "5% 수익률, 주식시장 매력 하락" 우려
- 유가 인플레·재정적자·국채 3중 압박 "비용↑성장성↓" 증시 타격
- FOMC 금리 인상 확률 92% 관건 '점도표' 불안 증폭
- AI 개발 속도 늦추면 중국에 말린다? 오픈AI, 반도체 20% 추가 필요
- 삼전닉스 목표주가 하향 조정? 쟁점은 '내년 하반기 가격 하락 전환' 여부
- 외국인,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에 매도 지속..진짜 변수는 유가·금리·FOMC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이렇게 안 좋은 소식들, 혼란한 소식들이 있지만 증시, 그 시장은 시장 나름의 성격으로, 가야 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고 있냐고요? 이분에게 여쭤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른 아침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미국 증시 간밤 보니까요, 3대 지수는 하락했는데 반도체는 조금 방어하고 있었던 것 같고요. 악재들은 여전히 건재한 것 같습니다. 흐름 짚어주시죠.

◇ 이승우 :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하락을 했지만, 그 성격은 달랐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는 AI 속도 조절론이 반도체에 직접 타격을 줬다면, 오늘은 유가와 금리와 같은 매크로 변수가 시장 변수가 됐습니다. 다우는 0.63%, S&P는 0.45%, 나스닥은 0.78% 하락을 했습니다. 상승한 업종은 유가 급등의 수혜를 받는 에너지가 거의 유일했고, 전체적으로 보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한 2.5배 많아서 상당히 전체적으로 넓게 약세를 보인 장이었다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반도체는 전날에는 5.9% 하락을 했는데 어제는 0.4% 소폭 반등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김우성 : 예, AI 속도 조절은 저희가 앞서 여러 가지 분야에서 살펴봤지만 조금 뒤에 자세히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여쭤보기로 하고요. 앞서 유가 얘기를 해주셨는데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홍해도 막혔고 호르무즈도 막혔고 두바이유는 118.84달러까지 갔거든요. 이 정도면 증시라든지 우리 경제에서 많이 걱정해야 될 상황인가요?

◇ 이승우 : 굉장히 우려스럽죠. 이게 일시적으로 올라간 게 아니라, 앞에서 말씀을 주셨지만 일단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이 공격을 받았고, 홍해 안보함까지 원유 선적이 중단되면서 특히 유럽으로 출하됐던 물량까지 일부 취소가 된 것으로 현재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핵심 수송로이기 때문에 단순한 심리적 공포가 아니라 실제 물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 100달러 부담이 되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느냐일 것 같고요. 지금 계속 긴장된 상황으로 현재 중동 상황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과거 전쟁이나 악재 때마다 유가가 치솟아서 120달러를 간 적이 있는데요. 이게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우리한테 얼마만큼 악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얘기하셨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많이 얘기하셨습니다. 금리 인상은 FOMC가 이번 주에 있으니까요. 인상은 거의 될 것이라고 보는데, 이게 장기적으로 상승세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요건이라고 했는데 5.04를 찍었거든요. 이거 저희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이승우 : 굉장히 부담스럽죠. 장기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예를 들면 경제 성장이 굉장히 강하다고 그러면 시장이 어느 정도 이를 감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유가 인플레이션에다가 재정 적자, 그다음에 국채 공급 부담이 동시에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제 전체에도 부담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위험 없이 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그러면 주식시장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는 주택담보대출, 회사채,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실물 경제의 조달 비용이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현재 막대한 부채를 끌어들여서 투자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또는 AI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들의 사업성에도 부담이 되겠습니다. 결국은 비용은 올라가고 성장성은 떨어지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주는 임팩트는 굉장히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돈을 미리 당겨서 투자하고 또 돈을 버는 방식인데요. 이걸 회수하는 게 늦어지거나 줄어든다고 하면 당연히 시장의 매력도 떨어지고 시장은 식을 수 있으니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FOMC가 내일 새벽에 있을 건데, 우리 시간으로 보면 금리는 올라갈 거라는 게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여요. 여기서 나오는 말들, 경제 전망 이런 것들에서 '와, 이 말 나오면 안 되는데'라는 거 미리 알려주시면 저희가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우 : 이번 9월 FOMC는 말씀 주신 것처럼 올라갈 확률이 92%를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미 반영이 되어 있는데, 중요한 거는 이번에는 그 점도표가 발표가 되잖아요. 이번 인상뿐만 아니라 향후 올해 연말까지의 금리 예측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올리는 거는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한 번 더', '또 한 번 더'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그림이 나온다고 그러면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더 커질 가능성들도 저희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분 '올려야 될 상황이라 올립니다'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올려야 되고 다수가 올려야 된다'라는 의견을 냈고, 이런 말들이 나오면 조금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대비해야 되냐, 이런 것들도 저희가 계속 말씀드릴게요. 반도체는 그 여파로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 왔었는데, 어제도 그렇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SK하이닉스는 조금 상승 전환하기도 했거든요.

◇ 이승우 : 전날 크게 빠졌죠. 사실 심리적인 영향이 굉장히 컸는데, 그 이후에 주요 인물들의 반응들이 ‘그렇지 않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여전히 건재할 것이고 여기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거는 중국에 말려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거는 앞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이 안전장치를 두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거든요. 이걸 AI 업계에서는 'AI 얼라인먼트'라고 합니다. 이 얼라인먼트를 강화하는 조치가 많이 취해질 텐데, 그게 어떤 영향이 있을 건지를 저희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한 3개월 4개월 전에 오픈AI에서 얼라인먼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컴퓨팅 용량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현재 추론 개발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이외에 추가적으로 한 20% 정도의 추가 반도체 역량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만약에 속도가 일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얼라인먼트랑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진행이 된다 그러면 중기적으로 보면 반도체 수요가 오히려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들이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만약에 이로 인해서 AI에 대한 우려가 사실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안전장치가 강화된다고 그러면 지금은 그 불안 요소 때문에 쓰이지 못하는 분야가 있어요. 예를 들면 의료나 금융 쪽에서도 일부 그런 요인들이 있는데, 그런 쪽까지 AI가 더 확산이 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는 되게 안 좋은 뉴스이긴 하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추가 투자가 더 필요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애플리케이션이 더 확산이 될 수 있는 그런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 네, 일률적으로 나온 뉴스에 비해서 이승우 센터장님이 정리해 준 내용이 굉장히 좋고, 여기에 귀가 확 열리는 분들 오늘 많으실 것 같습니다. 고성능 엔진 개발하는데 브레이크 개발하면 어쨌든 그 쇳덩어리 파는 우리 입장에서는 더 팔 수 있다가 되고요. 안전이 확보되면 분야가 늘어나니까 어쨌든 우리는 또 더 팔 수 있는 게 되는 거고요. 이 반도체 메모리 쪽 공급 담당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좋다, 이렇게 또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물론 여러분들의 선택과 책임이지만 오늘 또 이런 얘기를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요, 여의도 증권가에 '터미네이터가 소환되었다', '스카이넷이 나왔다' 이렇게 여러 가지 우려들도 있었는데 그 여파일까요? 목표주가는 물론 목표주가일 뿐이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주요 대장주들을 낮춰서 올리는 데도 있더라고요. 이건 많은 분들이 잘 몰라요. 평범한 국민들은 궁금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 이승우 : 결국 지금 좋은 거는 모두 다 동의를 하고 있는데요. 내년 하반기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우려를 하는 목소리는 별로 없는데, 내년 하반기에 정말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냐. 그렇게 되면 반도체 주가가… 뭐라 그럴까요, 이 실적에 비해서 한 1년 가까이 선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조심을 해야 된다는 의견이 일부 있고요. 하지만 또 반대편에서는 ‘지금은 과거랑 약간 다르다.’ 하는데, 가격이 여기서 더 올라간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마진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LTA로 강하게 이것이 묶여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상당히 안정된 가격 흐름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내년도 하반기 이후의 상황에 대한 가정이 조금 충돌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거에 따라서 의견들이 나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거는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투자자들이 보실 게, 예를 들면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 이거는 별로 의미가 없는 거죠. 그 가정에 따라서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그래서 실제 내용들이 어떤지를 잘 읽어보시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계속 듣는 얘기가 반도체, 특히 AI 관련된 한국의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것들은 실적, 전망, 앞으로의 수요 기대치, 다 좋다고 하는데 유가, 금리 이런 상황이 계속 발목을 잡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겁니다. 하지만 주어지는 이런 정보들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돈들이 움직이고 있고요. 외국인 수급은 또 이를테면 일시적으로 차익 실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변동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로 시장을 넓혀서 한번 봐주시죠.

◇ 이승우 : 현재 외국인들은, 예를 들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일부 사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계속 많이 팔고 있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건 매크로 변수들이 되겠습니다. 오늘 얘기 나눴던 유가에 관련된 내용들, 그리고 금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제일 중요한 건 FOMC겠죠. 내일 새벽에 있을 FOMC에서 과연 어떤 발언들이 나오고 점도표가 어떻게 찍히는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다각도에서 시장을 바라보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예, 투자라는 말 자체에 이미 시점은 미래죠.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미래를 잘 전망하고 미래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봐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또 굉장히 인사이트를 주는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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