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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최고 기록...모든 게 휩쓸려간 중국 휴양지의 비극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16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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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에서 소용돌이 바람이 일어납니다.

용오름으로 변해 하늘로 치솟았는데, 주변엔 시속 120km 안팎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풍속 11∼12급에 달해 나무 여러 그루가 쓰러지거나 부러졌고, 학교 측은 현장 정리·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학교는 산사태로 무너진 언덕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시내 곳곳엔 흙탕물이 휘몰아치고 자전거를 탄 노인은 힘없이 휩쓸려갑니다.

농가에서 키우던 황소개구리 만 마리도 불어난 물에 탈출했습니다.

[중국 하이난섬 주민 : 보이시나요? 아이고, 보험사가 부담해야겠네요.]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섬에 사흘 동안 최대 913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우즈산의 경우 24시간 기준 616mm의 1958년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바닷가의 습하고 따듯한 공기와 내륙에서 불어온 찬 공기가 만나 장마 전선을 형성한 탓입니다.

[후샤오 / 중국기상국 기상분석가 : 15일부턴 폭우의 범위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광시 남부와 하이난 서부에 비가 계속 내리겠고….]

중국 당국은 군과 경찰, 소방대를 총동원해 고립된 주민 구조에 나섰고, 5만5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인명 피해나 물적 손실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고광
디자인|박유동
자막뉴스|류청희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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