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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 "재건으로 전환"...한국인 실종자 수색 이번 주 종료 수순 [앵커리포트]

2026.10.15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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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어느덧 50일째가 됐습니다.

여전히 수천 명이 실종 상태인 가운데, 한국인 직원 9명의 생사 역시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네팔 당국은 수색·구조활동을 곧 종료하고 실종자들을 사망자로 처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 살펴보시죠.

지난 8월 26일, 믿기 힘든 대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고 간 네팔 라수와 지역.

현재까지 약 1,500명이 사망하고 5,3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타깝게도 두산 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의 생사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달 10일 해외긴급구호대가 철수하며 우리 정부 차원의 수색·구조 활동은 종료됐지만 기업들은 현지 인력을 통해 최대한 수색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열악한 상황 탓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현지에 파견됐던 기업 관계자는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며 지금은 진흙과 모래, 자갈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흘 전(11일)에는 인근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라수와 지역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부디간다키강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교량과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이 파손되고 5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8월의 악몽이 떠오르게 하는 새카만 물살에 현지 수색 인력들은 다시 긴장해야 했는데요.

여기에 네팔 명절 기간인 '다사인 연휴'로 수색 작업이 중단되면서 답답하고 막막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당국은 8월 대홍수 실종자의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생존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재건에 집중하기로 한 건데요.

지난 10일 법적인 사망 선고 기간을 기존 12년에서 45일로 단축하면서 이제는 실종자들을 사망자로 분류하고 유족들이 관련 절차를 밟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족의 애타는 마음과 달리 시간은 차갑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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