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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말 또 대규모 시위...'제2 노란 조끼'로 번지나

2026.10.17 오전 04:18
고등학생 시위 4주째…사회 불평등 분노 확산
성인도 동조…'노란 조끼' 운동 재연 가능성
'노란 조끼', 경제 불만에 반정부 시위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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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대규모 시위가 또 예고됐는데, 사회 불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청년들이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 인근 도로를 막아서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4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시위는 교육 환경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됐지만, 사회 불평등 전반을 향한 분노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열악한 근로 환경, 유가 상승, 고물가에 항의하는 성인들도 동조하고 나서면서, '노란 조끼' 운동의 재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018년 당시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발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은 경제적 불만이 폭발하며 반정부 시위로 번졌습니다.

주말 동안 프랑스 전역에 또다시 시위 수백 건이 예고됐는데, 학생들은 '노란 조끼' 인사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미켈 / 시위자 : 모든 세대의 '노란 조끼' 사람들이 참여해 젊은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시위 현장에선 차기 유력 대선주자 극우 르펜과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극좌 성향의 멜랑숑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학생들의 불만에 정당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정치 세력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도 멜랑숑 대표가 이끄는 '굴복하지않는프랑스'가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어느 쪽에서 새 대통령이 나오든 프랑스의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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