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주요 명산의 단풍이 다음 달까지 절정을 이뤄 등산객이 급증할 거로 보입니다.
가을 산행에서 잊지 못할 단풍놀이 추억을 만들려면 조심할 점도 많은데요.
권민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선선한 날씨에, 오색 단풍을 머금은 가을 산은 등산객 발걸음을 잡아끕니다.
[표경자 / 경기 의정부시 : 단풍이 제일 매력적인데, 아직 단풍이 조금 덜 든 거 같아서 더 열심히 다니려고 해요. 사진도 좀 찍고….]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전국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데, 준비 없는 산행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집니다.
산중은 기온 차가 커 여벌의 얇은 옷을 2∼3개 챙겨 나서야 합니다.
물과 간식, 등산화는 필수고, 보조배터리를 챙기면 위급 상황 시 휴대전화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상범 / 국립공원교육원 과장 : (조난 상황에) 내 위치를 알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다 보면 내 위치를 알리거나 119에 신고하는 방법도 되지 않거든요.]
산을 정복할 요량으로 처음부터 전력 등반하면 내려올 때 낭패를 보게 됩니다.
평지에선 발바닥을 골고루 사용해 균형 있게 걷고, 오르막에선 한 발 디딜 때마다 뒷다리 무릎을 잠시 곧게 펴 체중을 받쳐주면 하체 피로가 줄어듭니다.
내리막에선 발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무릎을 부드럽게 굽혀 관절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마른 낙엽이 쌓인 곳이나, 젖은 돌부리는 미끄러우니 되도록 피하고, 빨라진 일몰에 맞춰 하산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서상원 / 국립공원교육원 산악안전교육센터장 : 통상 가을철 일몰 시간은 17시 30분 전후가 됩니다.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 계획을 시작하셔서 안전하게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3년간 전국 국립공원 안전사고로 모두 28명이 숨져 10건 중 1건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비법정 탐방로 사고도 10%로 적지 않아 안전한 코스로만 다녀야 온전한 단풍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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