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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기온 1.52도 상승..."마지노선 깨졌다"

2024.02.08 오후 09:03
"1년간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
파리기후변화협약 때 합의한 1.5도 제한선 깨져
유럽연합 온실가스 90% 감축목표 시작부터 ’삐걱’
올 1월 평균기온 13.14도…역사상 가장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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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오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 세계가 저지하기로 합의한 마지노선인 1.5도가 처음으로 깨진 것입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소금호수였던 아랄해입니다.

방치된 선박들만이 이곳에 물이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지구 온난화로 바짝 말라버리면서 어부들은 생업을 잃었습니다.

[알리 샤디노프 / 전직 어부 : 아랄해가 말라버릴 거라곤 상상을 못 했습니다. 제가 노인들에게 아랄해가 없어진다고 했더니 다들 웃으면서 몇백만 년은 걸릴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보세요. 바다가 순식간에 사라졌잖아요.]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가 높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전 세계 195개국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약속한 일종의 '마지노선'인 1.5도가 깨진 것입니다.

기후 관련 단체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확 줄이는 것만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웝크 훅스트라 / 유럽연합 기후 집행위원 : 날씨 패턴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극심해짐에 따라 경제적 비용도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해관계 때문에 실행은 더디기만 합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농민들의 반발에 밀려 농업 부문에서 예외를 두는 등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지난 1월 세계의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였던 2020년보다 0.12도 높은 13.14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도 걱정스러운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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