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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2023.12.0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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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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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조금이라도 길면 타투를 붙일 수 없어 촬영 때마다 밀었어요. 캐릭터 때문이라면 머리 미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앞으로 어떤 캐릭터든, 작품이든 소화하는 배우, 누군지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신작이 공개될 때, 주된 이야기 전개를 이끄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보는 건 기본적인 즐거움이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신스틸러를 발견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기대 이상의 묘미다. 영화 '독전2'에서 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는 신예 배우 서하정(24) 씨다.

서하정 씨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독전2'에서 브라이언(차승원 분)의 비서 '은관'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은관은 브라이언이 시키는 일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실행하는 독한 캐릭터.

작품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는 "은관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작품에서 여전사로 분해 반삭 타투 등 강렬한 비주얼부터 총격전 등 다양한 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산했기 때문.

YTN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서하정 씨를 만나 영화 '독전2' 캐스팅 과정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 시청자들을 위해 그의 데뷔 전 이야기부터 일상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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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 무용학도의 첫 연기 도전…"감정 표현·공유하는 연기 매력 있어"

'독전2'는 서하정 씨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라 볼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영화 '둠둠'은 단편이었고, 그가 대중적인 채널을 통해 대중이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무용을 전공하고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전향한 배경이 궁금했다.

"코스메틱 광고를 찍었었는데, 엄마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은관'을 맡으면 상반된 이미지가 소름 돋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대요. 3차 오디션까지 봤고, 최종적으로 '중국어 연습을 하라'는 주문을 받은 것이 합격 안내였어요."

서하정 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이다. 7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뒤 자연스럽게 전공까지 하게 됐다고.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런 점에서 연기가 맞닿아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 예술 자체를 좋아해요. 무용을 통해 표현하고 무대에 서는 것도 좋아했는데, 소수의 인원만 관람한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어요. 더 보여주고 싶었고, 더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찾으면서 광고와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연기를 통해 그걸 해소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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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오디션 보며 복싱 끊어…사격 연습·액션스쿨 트레이닝도"

백감독이 CF를 보고 서하정 씨에게 오디션을 제안했을 때는 그가 무용학도인 것을 몰랐다고. 이미지만 보고 제안을 했는데, 액션에 대한 가능성도 이미 크게 갖고 있었던 셈이다. 서하정 씨는 오랜 기간 무용으로 다져온 운동신경 덕분에 접근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더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다고.

"꼭 이 배역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디션 볼 때부터 복싱을 끊어 연습했어요. 확실히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사격장에서 사격을 배웠고, 액션스쿨에서 트레이닝도 받았죠. 실제 총이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아령을 들고 연습하기도 했어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뒤로 클라이밍도 배웠어요."

캐릭터 구축을 위해 비주얼적인 변신이나 외국어 등 부가적인 준비도 망설임 없이, 철저히 했다. 은관은 반삭 머리 아래 돋보이는 타투로 캐릭터의 서늘함을 표현해야 했는데, 시나리오에서 이 설명을 보고 망설이지 않았다고. 실제로 반삭을 했다는 그는 촬영 종료 후 1년이 지난 이날 인터뷰에서도 뒷머리는 매우 짧은 상태였다.

"머리를 진짜 밀었는데 한 신밖에 안 나왔어요(웃음). 많이 찍었는데 강렬함을 강조하기 위해 후반부에 한 신만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캐릭터 때문이라면 머리 미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 밖에도 중국어와 태국어 대사를 위해 멘트를 배웠고, 간호사 선생님께 링거 놓는 법도 배우고…이것저것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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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 "높은 관심 얼떨떨…누군지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 갖추고파"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으나 예상보다 뜨거운 시청자 반응에 얼떨떨하다는 입장이다. 서하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이 쏟아져 일일이 답장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한참 표했다. SNS에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짤막한 소감을 남겨놓은 것은 그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고요. 저는 차승원 선배님과만 대사 호흡을 맞췄는데, 늘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꿈꿔왔던 데뷔였는데, 비중 있는 배역을 주셔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장편영화 데뷔작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독전2'를 통해 깨달은 바가 많다며, 앞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작품에 도전할 예정이다.

"'독전2'를 찍고 나니까 액션을 더 해달라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웃음). 물론 욕심이 나는 건 액션이지만, 좋아하는 장르는 드라마에요. 귀신이 나오는 호러는 실제로는 잘 못 보지만 작품이 좋다면 뭐든 하고 싶고, 누군지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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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독전2' 서하정 "반삭? 망설임 없었다…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되고파"

한편 서하정 씨가 출연한 영화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 = 제이와이드컴퍼니/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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