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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치매 옥경이 향한 사랑...'조선의 사랑꾼' 시청률 두 배 껑충

2024.02.1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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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치매 옥경이 향한 사랑...'조선의 사랑꾼' 시청률 두 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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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 씨와 아내 '옥경이' 이옥형 씨의 러브스토리가 안방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태진아 씨의 절절한 사랑에 힘입어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즌1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인 3.7%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 또한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최고치를 찍으며 이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트롯킹' 태진아 씨의 히트 곡마다 영감을 준 영원한 뮤즈 이옥형 씨(애칭 옥경이)의 치매 투병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태진아 씨는 “나는 옥경이 옆을 벗어나지 못해. 치매는 다른 환자하고 달라서, 본인이 꽂힌 사람만 생각하는 거야”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전했다. 태진아 씨는 “아내의 치매 투병 사실이 언론에서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몸에 좋다는 것들을 보내주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태진아 씨는 옥경이와 1981년 뉴욕에서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가진 후, 고단하지만 행복했던 사랑을 이어온 과거를 전했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땐 아내가 ‘당신 베트남 갱처럼 생겼다’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진아 씨는 히트곡 ‘옥경이’뿐 아니라 ‘노란 손수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등 희대의 명곡들이 모두 아내와의 추억으로 만들어졌음을 밝혔다. 그런 아내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태진아 씨는 “하루 종일 손을 잡아줘야 한다. 본인도 손을 나한테 내미니까…나를 기억하고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리면 좋겠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옥경이 씨와 대학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집에 돌아온 태진아 씨는 아내의 시선이 닿는 곳곳에 두 사람과 아들의 사진으로 장식한 집 내부도 공개했다. 그는 “절대 내 얼굴 잊어버리지 말라고 해 놓은 거다”라며 아내의 기억을 잡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마침내 태진아 디너쇼의 날이 밝았다. 태진아 씨는 “아내와 ‘옥경이’를 함께 불러보고 싶었다. 아내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살뜰하게 아내를 챙겼다. 스튜디오까지 한바탕 뒤흔들 정도로 신나게 노래를 마친 태진아 씨는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태진아 씨의 ‘노부부의 노래’가 시작되자 김국진 씨는 “원래 노래가 좋았지만 오늘은 다르게 들린다”며 여운에 빠졌다.

후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태진아는 “젊었을 때 방송, 행사, 방송, 행사 이거만 했다”라며 “이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때 잘해줘야 했는데…미안하고…앞에서 울면 상태가 더 나빠질 것 같아서…”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들은 눈물을 금치 못했다.

디너쇼 무대에서 “사랑해”라는 가사에 눈물 어린 진심을 담아 아내에게 고백하는 태진아 씨의 모습은 객석의 팬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마음을 가다듬은 태진아 씨는 아내를 무대 위로 불러 대망의 ‘옥경이’ 듀엣을 시도했다. 한 소절 한 소절 가사를 읊어준 태진아 씨와 이를 따라온 옥경이 씨는 성공적으로 감동의 ‘옥경이’ 듀엣을 마쳤다.

이어 태진아 씨는 “5년간 이 사람을 병간호하면서 일기장같이 메모해 둔 것을 가지고 ‘나를 영원히 기억해라’라는 뜻으로 만든 노래"라며 마지막 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아내와 함께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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