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아내인 일본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한 JTBC '배우반상회'에서 다니엘 헤니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다니엘은 "옛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찰나에 찾은 식당에서 아내를 만났다"며 "그녀는 그 식당 직원이었다. 대화를 시작했는데 너무 다정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항상 책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를 아냐고 물어봤다"며 "그런데 모른다고 하기에 무라카미 전집을 사서 선물했다. 그렇게 점점 책으로 친해졌다"고 했다. 이어 "그 일 이후 식당에서 밥 먹을 때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렇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순수하게"라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아내를 알기 전인 10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할 수 있을지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 부부의 최고 좋은 날은 일요일에 영화도 보고, 피자도 먹고, 그냥 소파에 같이 눕는 것"이라고 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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