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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춤 한마당

2011.11.10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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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60년대 독일에는 전후 복구 작업을 위해 한국뿐 아니라 터키, 크로아티아 등지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건너갔는데요.

50년이 지난 지금, 이주 노동자들은 나름의 전통 문화를 간직한 채 독일 사회 구성원으로서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전통문화 행사에 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철강 도시로 독일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온 중부도시 두이스부르크.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주 50주년을 맞아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로 광산업이나 금속 산업 노동자였던 터키와 크로아티아인들이 자국의 춤을 선보였습니다.

전통 의상과 춤, 가락은 모두 달라도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습니다.

[인터뷰:마리요 테르치크, 공무원(크로아티아 출신)]
"두이스부르크 주민 가운데 16만 명이 조상이 독일인이 아닌, 뿌리가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서로의 유래를 떠나 두이스부르크 주민들이 극장에 모여 함께 문화 공연을 펼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간호사 출신 한국인들의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단원들은 16년 전부터 한국의 전통 춤을 연습하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서정숙, 아리랑무용단 단장]
"우리의 한국을 알린다기보다 뭔가 우리 것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게 더 큰 동기입니다."

공연의 피날레는 모든 이주 노동자들의 연합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칼 얀센, 두이스부르크시 사회통합주무관]
"이주노동자들은 큰 공헌을 했습니다. 독일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어요. 무엇보다 전후 나라를 재건하는 데 경제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그런 우호 관계는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그들은 여전히 독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주 노동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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