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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 축제로 물들다!

2012.07.0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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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 '겨울맞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없으니 눈 축제는 아니고 더위가 사그라진 때를 맞아 한바탕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김정희 리포터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우리 아이들이 선보이는 브라질 전통 춤입니다.

순박한 시골 처녀와 농부가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여자는 머리를 양 갈래로 땋고 얼굴에 주근깨를 그렸습니다.

남자는 체크무늬 남방에 밀짚 모자를 써야 합니다.

촌스러움을 강조한 브라질 축제 의상인데 '까이삐라'라고 불립니다.

[인터뷰:천혜경, 동포]
"부모와 자녀 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이 나라의 민속 풍습을 더 익히는 것 같아요."

거리 무대에선 종일 신나는 공연이 끊이지 않습니다.

통기타를 둘러맨 악사의 노래에 구경꾼들은 몸을 들썩입니다.

매년 6월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우리와 지구 반대편의 나라 브라질은 이제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한해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밤 늦도록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어딜 가나 만원입니다.

음식 천국에 온 듯 거리는 온통 먹거리 천지입니다.

옥수수 수확 철인 만큼 옥수수빵과 팝콘, 숯불에 구운 소시지는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아르나우도, 브라질 시민]
"각 지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과 같이 놀아줄 수 있어서 좋아요."

브라질의 겨울은 최저 기온이 12, 3도 정도지만 현지인들은 추위에 약합니다.

그래서 대형 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면 추위가 사라집니다.

[인터뷰:호제리오, 행사 주최자]
"상파울루의 연중행사에 기록될 만큼 큰 영향을 주는 행사입니다. 국민의 관심이 높아 사회적으로 큰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계속되는 겨울맞이 축제.

쌀쌀한 겨울이 시작됐지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열기는 한여름 브라질의 태양만큼이나 뜨겁습니다.

브라질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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