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강진...150명 이상 사망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50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도 5천5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지진국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2분 중국 남서부의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진 발생 이후 오후 6시까지 62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인근 청두 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놀란 주민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을 빚었고 일부 휴대전화가 불통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지진 피해자 구조와 복구 지원을 위해 군인과 무장경찰 등 7천5백여 명의 군인과 헬리콥터 등의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 포함 8만 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