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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 탈북자 수십 명 억류해 강제노동"

2013.07.12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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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려던 탈북자 수십 명이 미얀마 반군 관할지에 억류된 채 마약 제조와 노예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내 북한 인권단체는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 지역인 타치렉에서 북동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탈북자 60여 명이 노예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에서 출발한 탈북자들이 한국에 가기 전에 지나는 곳으로, 탈북자들은 양귀비 농사를 짓거나 마약 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인권단체는 반군 측이 탈북자 한 사람에 5천 달러씩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곧 구출을 시작할 것이며, 우리 정부도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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