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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수·불법외환거래 8조 원 적발"

2014.02.11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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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나 명품시계, 식품 등을 밀수입하거나 불법 외환거래를 하는 수법들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환치기나 해외재산도피, 밀수입 등으로 관세청에 적발된 금액이 무려 8조 원을 넘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수입했다는 오토바이 배터리, 하지만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다른 내용물이 포착됩니다.

배터리를 절단해 보니, 시가 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시계 짝퉁이 쏟아져 나옵니다.

역시 중국에서 수입한 다진 양념, 하지만 상자 아랫부분에는 고춧가루가 숨겨져 있습니다.

관세율이 5배나 높은 고춧가루를 다진 양념 밑에 숨겨 들여오는 이른바 '커튼치기' 밀수 수법입니다.

세금이 비싼 담배를 밀수입하기 위해 아예 컨테이너를 통째로 바꿔치기하는 통 큰 수법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밀수입과 관세포탈 액수는 전년대비 각각 79%, 67%나 늘었습니다.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 담배, 비아그라, 금·보석 순이었습니다.

[인터뷰:노석환,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선박과 담배의 경우에는 소득세 ·법인세 등 내국세를 탈루할 목적으로 밀수입하다가 적발된 경우이고, 비아그라, 금 ·보석의 경우에는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국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환치기 사범 단속 액수는 무려 4조 원을 넘어서 전년 대비 105%나 늘었고, 해외재산도피도 1,6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이병학, 관세청 외환조사과 행정사무관]
"아시다시피 작년도에 조세피난처를 통한 역외탈세에 대한 우리들의 특별단속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특별단속 결과 성과가 있었고요."

관세청은 지난해 밀수와 불법 외환거래 등에 대한 단속 실적은 8조 원을 넘어서 전년보다 46%나 증가했다며, 올해도 불법·부정무역을 엄중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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