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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이상 10대, 묻지마 폭행...치료 조치

2014.03.26 오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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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증세가 있는 10대 '묻지마 폭행' 피의자가 경찰의 배려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둔기를 휘둘러 시민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18살 박 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군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아무 이유 없이 둔기를 마구 휘둘러 여중생 등 시민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박 군이 평소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고, 경제적인 문제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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