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폭탄주 술자리' 참석 세종시장 후보에 '경고'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와중에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세종시 현장 조사를 마친 뒤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당명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면서 '다만 유 후보가 술을 마시지 않았고 짧은 시간만 있었던 점 그리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객선 사고 이후 당원들이 자중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8일 밤 폭탄주를 곁들인 청년당원들의 저녁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