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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에서 불...2명 숨져

2014.04.21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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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에서 불...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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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건조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사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울산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의 선박건조장인 5 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 4천 톤 급 가스운반선 앞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가 진화에 나서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46살 김 모씨와 37살 이 모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숨졌고,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작업자들은 모두 사내하청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작업자 백 30명은 긴급대피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아파트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박 앞 부분에서 가스를 저장하는데 필요한 보온재를 부착하면서 용접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사용하던 용접 불티가 인화성이 강한 내장재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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