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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운전기사 요청 받고 도피극 가담"

2014.07.27 오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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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력자 박수경 씨는 유대균 씨 운전기사의 요청을 받고 도피극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균 씨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박 씨는 흔쾌히 요청을 승낙하고 도피 생활을 시작했지만 결국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대균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말, 인천공항에서 프랑스 출국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출국금지 대상에 올라 출국에 실패하자, 금수원으로 돌아와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 무렵 대균 씨의 운전기사 고 모 씨는 박수경 씨에게 다급히 전화를 겁니다.

대균 씨를 숨겨야 하는데,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서둘러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대균 씨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박 씨는 흔쾌히 요청을 승낙하고 도피를 시작했습니다.

석 달 넘게 이어진 도피극은 결국 수사망을 좁혀간 경찰의 체포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균 씨와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적극 진술했습니다.

또, 제공되는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있어,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균 씨는 프랑스로 출국하려 했던 것은 예술 활동을 위한 계획이었다며 도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도피 직전 박수경 씨 등과 충북 음성에 들른 것에 대해서도 바람을 쐬러 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균 씨와 박 씨는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고, 동생 혁기 씨와 누나 섬나, 상나 씨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급박한 상황에도 함께 했던 대균 씨와 박 씨의 친분은 이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악연으로 이어졌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박수경 씨' 관련 정정보도문


YTN은 2014년 7월 25일 이후 "경찰, 유병언 아들 유대균 검거" 제하의 기사 등 박수경 씨 관련 보도에서 박수경 씨가 어떤 지시에 따라 유대균 씨를 수행 및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고 수차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박수경 씨는 유대균 가족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인해 도피를 도운 것일 뿐이고 4월경 울산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사실이 없으며 유 씨와 내연 관계는 사실이 아니고 유 씨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개인 경호원 또는 수행비서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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