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간접 영향...제주·전남 비

현재 제 12호 태풍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고산 남쪽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모레는 군산 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해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점차 남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오늘 비교적 맑겠는데요.

다만 경기 북부와 영서, 충북 지방은 오늘도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일요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이 직접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내일까지 예보된 비의 양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제주도에 최고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지방에도 100밀리미터 이상이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하시고요.

하천 근처나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들은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은 푹푹찌는 더위가 계속됩니다.

서울과 청주 34도, 전주도 34도, 강릉 33도를 비롯해 대구와 대전 33도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