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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 간부 폭행 용의자 검거

2014.08.31 오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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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 간부를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둔기로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운노조 제1항업지부 사무실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해 사무장 한 모 씨를 둔기로 때리고 폭행한 혐의로 항운노조원 35살 봉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항운노조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통해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부산 암남동의 모텔에서 봉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봉 씨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사무장 한 씨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것을 보복하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봉 씨가 개인적인 이유로 폭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항운노조를 둘러싼 인사 비리 의혹 등과의 관련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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