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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엔저'로 일본 내 명암 엇갈려

2014.09.20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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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가치가 1달러에 109엔까지 급락하는 등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엔저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엔화 하락이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이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08엔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하루 만에 장중 한때 0.93엔이 더 빠졌습니다.

한 달 만에 7엔 가까이 급락하면서 일본 경제에도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엔저로 경쟁력이 강화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기업들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달러당 엔화가치가 10엔 떨어지면 일본 전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1조 9천억 엔, 우리 돈 18조 2천억 원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엔저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비명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소장]
"엔저가 진행되면 될수록 일본경제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은 서민들입니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으로 물가가 8%나 오른 데다 전기료를 비롯한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시민]
"급료는 인상되지 않고 있는데 그 범위에서 생활해야 하므로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이 조만간 110엔 선을 넘어 115엔까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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