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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5명 입건

2014.09.20 오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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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5명이 경찰에 전원 입건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5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김 전 위원장 등 유가족들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쌍방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만큼, 필요하면 대질도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추가로 보강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보좌관을 통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 뒤에서 대리기사와 행인 등에게 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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