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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직원이 여행객 가방 가져가

2014.10.22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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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나 폭발물이 있는지 점검하는 세관 직원이 공항 입국장에서 여행객의 가방을 가져갔다가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여행객이 잃어버린 가방을 그대로 가져간 혐의로 인천공항세관 특수직 공무원 37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0일 밤, 여행객 38살 김 모 씨가 수화물 벨트 옆에 두고 간 노트북 가방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수화물 찾는 곳에 가방이 오랫동안 놓여 있어 폭발물이 담겨 있는 줄 알고 한 차례 검색을 했고, 3시간이 지나도 가방이 그대로 있어 가져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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