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김무성 면담 뒤 "좀 더 깊이 고민"

최고위원 사퇴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김무성 대표의 거듭된 요청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이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하며 기존보다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젯밤 이장우 원내대변인 상가에서 김 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여러 원로들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깊이 고민해볼 여지가 생겼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게 개헌과 경제살리기 모두 속도를 내야한다는 게 소신이라면 당직에서 강조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낮에도 김 최고위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사퇴 만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