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군 에이즈 급증...의무검사 필요"

군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군 당국은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국방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이즈에 걸린 현역 장병 수는 2011년 22명, 2012년 24명에서 지난해 3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진 의원은 전군 대상 건강검진을 하고 있지만 에이즈 검사 항목이 빠져 있어 헌혈을 통해 감염 여부를 알거나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의원은 또 최근 10년 동안 군에서 232명이 에이즈에 걸린 만큼 에이즈 검사 추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