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 소방시설 엉터리 점검 업체 87곳 적발

경기도에 있는 소방시설관리업체가 소방 시설 점검을 엉터리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관할 구역에 있는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실태를 특별 감사한 결과 엉터리로 점검해온 업체 87곳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관실은 점검결과를 규정대로 보고하지 않거나 유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고 모두 9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민간에 소방점검을 맡긴 건물주도 고장난 소방시설을 내버려두는 등 안전의식에 문제가 있었다"며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