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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생 대표 "군대가 와도 물러서지 않을 것"

2014.10.29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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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를 이끄는 대학학생회 연합체 대표가 군대가 출동하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정부와 친중 단체 등의 도심 점거 운동 중단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홍콩 학련대표 알렉스 차우는 중국 정부와 대화 주선을 요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콩 정부가 정치 개혁 의지가 있다면 대학생단체 외에 국회 격인 입법회나 센트럴점령 등 시민단체와도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스 차우는 민주화 운동을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은 희생할 각오도 돼 있다며 학생들은 무기가 등장하면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모이는 방식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로 32일째를 맞는 홍콩 민주화시위는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이끌었던 시민단체 '센트럴점령' 대표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운동 약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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