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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쓰레기봉투까지 위조

2014.11.24 오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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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 버릴 때 흔히 사용하는 비닐 재질의 종량제 봉투는, 지자체에서 지정한 업체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종량제 봉투를 위조해서 유통한 일당과 소매점 주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대형 인쇄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를 뒤지자 색깔과 모양, 재질 등 정품과 똑같이 생긴 위조 쓰레기 봉투가 포장된 채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경찰]
"(위조 종량제 봉투 지역별로) 이게 안양, 안산, 이것도 안산..."

46살 김 모 씨 등 일당은 지역을 돌며 정품 쓰레기 봉투를 구입한 뒤 인쇄면을 촬영하고 특징을 분석한 다음, 중국에 동판 제작을 의뢰해 위조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치밀하게 위조한 종량제 봉투는 최근까지 2년 9개월 동안 250만 장에 달합니다.

위조된 봉투는 유통책을 통해 경기도 안산, 안양, 오산, 부천, 인천 부평과 춘천 등 6개 지역 소매점 수십 곳으로 팔려나가 일당은 2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슈퍼마켓 등 소매점 주인들은 위조된 종량제 봉투임을 알면서도, 정품보다 40~50%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데다, 소비자들이 정품임을 증명하는 봉투 내 바코드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몰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김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위조 종량제 봉투를 사들여 판매한 혐의로 소매점 주인 50살 임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홍석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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