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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90초] 이런 화이트데이 어떻습니까?

2015.03.14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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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 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기업 상술이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고백이 쉽지 않은 사람에게 용기를 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도 많습니다.

고백이 지니는 묘한 힘 때문일겁니다.

상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솔한 자기 반성이 담긴 고백은 뜨뜻미지근했던 관계를 매우 가깝게 만들고 과거 오랫동안 쌓여온 미움과 오해, 불신을 씻는 특효약이 되곤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인사의 고백이 심금을 울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섭니다.

소심한 남자에게 용기를 낼 기회를 주는 화이트데이 고백.

내친 김에 범위를 넓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에게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쑥스럽다는 이유로, 굳이 그럴 필요 있겠느냐는 이유로 어느새 무심한 관계로 바뀌어가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진솔한 고백을 한다면 화이트데이.

더 의미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오늘 하루 용기를 내보지 않으실래요?

이현수 [lhsb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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