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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짝퉁' 수십억 원어치 유통

2015.03.23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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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에서 이른바 '짝퉁'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수년 동안 가방이나 옷 등 이른바 짝퉁 명품을 유통해온 48살 손 모 씨를 구속하고 32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지난 16일까지 서울 동대문 주택가에 창고 3곳을 빌려 짝퉁 상품 37억 8천만 원어치를 보관하는 등 지난 수년 동안 위조 명품을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 명품을 동대문 노점에서 정품의 10분의 1 가격으로 팔아왔으며 대포차와 대포통장을 이용해 범행을 숨기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1년에 정품 가격으로 60억 원 정도 되는 짝퉁 명품을 팔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유통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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