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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흑두루미 4천 마리...첫 촬영

2015.03.30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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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두루미는 전 세계 만 천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 멸종위기종이자 희귀 철새입니다.


그런데 전체 흑두루미의 1/3인 4천여 마리가 천수만에 모여 있는 모습이 YTN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나름 대오를 맞춘 새무리가 논바닥에 차례차례 내려 앉습니다.

무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집니다.

훼방꾼이 다가가자 거칠게 울며 날아오르지만 이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목 아래가 모두 까만 겨울 철새 흑두루미.

전 세계에 만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멸종위기종입니다.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한 흑두루미들은 부근 천수만 모래사장으로 이동해 밤을 보내게 됩니다

새떼의 이동은 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때까지 계속됩니다.

녀석들은 발이 물에 잠겨야 비로소 안전하다고 느껴 잠을 청합니다.

천수만에서 목격된 흑두루미는 4천여 마리!

매년 천여 마리가 고작이었는데 이처럼 많은 개체가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겨울을 난 흑두루미가 한반도의 서쪽을 경유지로 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도한, 금강유역환경청 박사]
"많은 요인들로 동쪽에서 월동하는 개체는 소수이고 대부분 순천만과 이 곳 천수만 등 서쪽 라인에 머물고 있습니다."


흑두루미는 곧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떠납니다.

올 10월쯤 또 다시 '겨울 진객'의 방문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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