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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전격 수리...이완구 "국민께 송구...진실 밝혀질 것"

2015.04.28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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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습니다.


곧바로 이임식을 연 이완구 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뒤 정부청사를 떠났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국정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 총리의 사표를 신속하게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곧바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었습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이임식을 마친 이 총리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입을 굳게 다물고 환송나온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말없이 정부청사를 떠났습니다.


이 총리가 물러나면서 후임 총리 인선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현재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이주영 의원은 물론 화합형 인사로 호남 총리론 등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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