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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전자호구 효과...대세는 '변칙 기술'

2015.04.29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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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진한 성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자호구 도입 이후 변화된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인데요.

다음 달 세계대회를 앞두고 변칙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설픈 자세의 발차기가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발로 전자호구를 찼다기보다 살짝 건드리기만 했습니다.

뿌리를 찾을 수 없는 이런 발차기는 전자호구 시대에 맞춰 탄생한 변칙 기술입니다.

[인터뷰:김태훈, 태권도 국가대표]
"옛날 태권도를 고집하면 안 돼요. 전자호구에 맞는 발차기로 준비하고 연습해야 할 거 같아요."

다음 달 러시아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도 변칙 기술을 집중 훈련하고 있습니다.

제기를 차는 듯한 이 발차기도 변칙 기술입니다.

예전에는 경고가 주어졌지만, 전자호구 도입 이후 점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최대 4점이 주어지는 머리 공격에도 전자호구가 도입되면서 변칙 기술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자 헤드기어에는 보시는 것처럼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 어느 곳을 차든 점수가 올라갑니다.

상대 선수와 붙은 상황에서 뒤통수를 때리는 발차기도 대표적인 신종 변칙 기술입니다.

[인터뷰:이대훈, 태권도 국가대표]

"전자 헤드기어가 도입되면서 2년 전 정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발차기들을 선수들이 구사하다 보니까 태권도의 틀이 많이 깨지고 있는 거 같아요."

태권도의 정통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일부 우려 속에 변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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