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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성 매수 남성들 돈 뜯어내

2015.07.07 오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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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낸 무서운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즐톡'으로 조건만남 남성을 모집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8살 이 모 양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18살 김 모 양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양 등은 전북 전주 일대에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조건만남 남성을 모집해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자의 성을 사는 행위를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남성 15명으로부터 모두 9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꽃뱀과 포주 등의 역할 분담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성매매를 하러 나온 남성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노려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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