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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판 '왕자의 난'...신격호 회장 전격 퇴진

2015.07.28 오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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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에서 또 왕자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아버지를 내세워, 후계자로 낙점된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을 축출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격에 나선 신동빈 회장에 의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지주회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전격 해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한 90대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비밀리에 전세기를 타고 일본에 건너갑니다.

신 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했습니다.

신격호 회장은 바로 일본 롯데홀딩스에 나타나 자신을 뺀 이사 6명 전원을 해임합니다.

해임 대상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됐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고령의 아버지를 내세워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축출하기 위한 사실상의 쿠데타를 일으킨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섭니다.

아버지의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하루 뒤 곧바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합니다.

그리곤 아버지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전격 해임합니다.

경영권과 무관한 사람들이 신격호 회장의 대표이사 지위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신동빈 회장 측의 설명입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지만 결국, 경영 일선에서 강제 퇴진하면서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1인 체제로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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