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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숨진 의경 살릴 수 있었다...조무사만 배치

2015.08.05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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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인천의 한 의경이 축구를 하다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당시 안전 규정만 제대로 지켜졌더라면 의경이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서구에 있는 주민체육공원.

상경 최 모 씨는 동료들과 함께 그제 이곳에서 하계훈련 차 축구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최 상경은 경기 도중 몸이 힘들다며 교체를 호소했고, 나온 지 얼마 안 돼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최 상경은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안전만 제대로 지켜졌더라면 최 상경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오전부터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급차에는 응급처치 자격이 없는 간호조무사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동행했던 사람이 간호사예요?)
"간호조무사죠."

응급 의료법률은 구급차가 출동할 때는 반드시 자격증을 가진 응급구조사나 의료진이 탑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최 상경이 쓰러졌는데도 간호조무사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최 상경을 병원까지 이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출동 경찰]
"의료인은 운전하시는 분만 있었고요. 당시에는 제가 계속 심폐소생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부분입니다.

[최 상경 유가족]

"전문가 한 사람만이라도 있었으면 이 아까운 청춘이 살아났을 텐데…정말 억울합니다."

기본적인 안전 규정을 소홀한 허술한 조치가 20대 의경을 안타까운 죽음까지 이르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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