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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황새 부활의 날갯짓

2015.09.03 오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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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멸종위기종 황새가 어렵게 복원돼 증식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160여 마리로 늘어났는데, 이동 경로와 서식환경 연구를 위해 8마리가 처음 야생에 방사됐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상자 문이 열리자 황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릅니다.

잘 있으라 인사라도 하듯이 공중을 빙글빙글 돕니다.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황새 8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비행훈련과 먹이 잡는 훈련을 마쳤습니다.

황새 등에는 위치추적 장치가 달려있습니다.

이동 경로를 파악해 서식 환경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박시룡,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위치추적이 된 황새들은 저희가 직접 현장을 나가서 관찰을 통해 서식 정도를, 연구 자료를 모으게 됩니다."

황새는 농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우리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어 1994년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야생황새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외국에서 황새를 들여와 어렵게 복원에 성공한 뒤 현재 160여 마리로 증식해 연구를 위한 방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서동진,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다시 자연으로 황새를 돌려보내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자연 생태를 다시 복원하는 전환점인,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거죠."

황새생태연구원은 야생으로 간 황새들이 무사히 적응하면 내년에도 한두 쌍을 추가 방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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