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UN 인권위 '강제실종' 관련 北 방문조사 요청"

유엔 인권이사회가 강제실종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방문조사를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최근 북한에 현장조사를 할 수 있도록 초청해줄 것을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강제 실종 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실무그룹을 초청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최종보고서에서 국군포로와 북송 재일 한인, 납북 일본인 등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북한에서 강제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