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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구하고 숨진 50대 등 '참안전인상'

2016.02.04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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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남녀를 구하고 숨진 이혜경 씨 등이 '참안전인상'을 받았습니다.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어제(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 씨를 포함해 4명에게 '참 안전인상'을 수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울진에서 계곡 물에 빠진 남녀를 물속에 뛰어들어 살린 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 씨와 함께 상을 받은 고 정연승 상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부천에 있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40대 여성에게 응급조치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1월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밧줄로 10명을 구조한 이승선 씨와, 같은 해 8월 대구도시철도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70대 할머니를 구한 정유석 씨도 상을 받았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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