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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수수' 이완구, 부여선거사무소 현장검증

2016.04.29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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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곳으로 지목된 선거사무소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이 전 총리가 사용한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 등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주장을 들었습니다.

양 측은 선거사무소의 집기와 책상 등 내부 구조가 사건 당일과 같게 복원됐는지, 또 돈을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 수행비서의 증언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또 사건 당일 이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선거사무소에 온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의 운전기사도 현장 증인으로 채택해 주차 위치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에게 현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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