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택시에서 손님들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사고판 혐의로 36살 천 모 씨를 구속하고 조직원과 택시기사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천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한 달여 동안 대전과 청주, 천안 지역 택시기사로부터 시가 4천만 원 상당, 휴대전화 45대를 사들여 필리핀 등에 밀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을 확인하기 위해 택시 운전 자격증을 취득한 뒤 직접 택시를 몰고 다니며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보안카드와 여권 사진 등 개인정보까지 해외에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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