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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구조조정 인식 같다"...4일 첫 회의

2016.05.02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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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을 위한 재원 마련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듯했던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이 급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한국은행은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불안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재정과 중앙은행이 가진 수단을 검토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오늘 오전 간부회를 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한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4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을 논의하는 위한 회의를 처음으로 열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합니다.

현재 정부는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 등의 자본을 확충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한은은 법 개정 사안이라며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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