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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다채로운 행사 속으로 '풍덩'

2016.05.05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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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인 오늘은 어린이날이기도 하죠.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날 풍경을 김태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화창한 봄날, 어린이 세상이 열렸습니다.

코끼리 열차에서 내리는 아이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동물원의 인기스타 기린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박정민 / 서울 상계동 : TV가 작으니까 기린도 작게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커요. 키다리예요, 키다리!]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꼬르륵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먹는 엄마표 도시락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햇살이 비추는 개울가엔 소망을 적은 종이배가 두둥실 떠갑니다.

[이세호 / 서울 고척동 : 오늘 아이랑 같이 이런 데서 색다르게 종이접기도 하고 직접 물에 배를 띄우니까 재밌네요.]

도시 한복판에 펼쳐진 무대에서는 케이팝 가수의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져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TV로만 보던 화려한 볼거리와 흥겨운 음악에 어른, 아이 모두 쉽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하윤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 외국에서 하는 걸 (TV로만) 보다가, 한국에서 봐서 좋고 연휴 첫날인데 친구들이랑 같이 나와서 신나고 좋아요.]

설레는 황금연휴의 첫날, 온 가족 모두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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