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60대 여성 등산객 흉기에 찔려 숨져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가요?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64살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조금 전 YTN 취재기자가 다녀온 사고 현장인데요.

수락산 입구에서 걸어서 불과 2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평소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입니다.

A 씨는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이었고,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다른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몸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있는 점을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원경찰서 강력팀 전원을 투입해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강도나 원한에 의한 살인, 또 묻지마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