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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놓칠까봐"...보안검색 건너 뛴 승객에 독일 공항 '발칵'

2016.05.31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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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칠까봐 보안 검색을 건너뛴 60대 남성 때문에 터미널이 전면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독일 쾰른본 공항 1번 터미널에서 스페인 국적의 62세 남성이 보안 검색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탑승구로 달려갔습니다.

최근 테러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하자 공항 측은 터미널 전체를 즉각 폐쇄했고 2시간 넘게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터미널이 재개방될 때까지 2천5백여 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포르투갈로 가는 항공편을 놓칠까봐 무작정 뛰다가 보안 검색을 거치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쾰른본 공항에서 23세 여성이 탑승을 서두르다 보안 검색을 빼먹으면서 2번 터미널이 임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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