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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농촌 마을 활력 주는 '이동식 농업 병원'

2016.10.09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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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 마을은 갑자기 농기계가 고장 나거나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해도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농사가 어려울 때 찾을 수 있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기가 이미 지난 고구마밭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일손이 부족해 애만 태우던 고구마를 뒤늦게나마 수확하게 됐습니다.

마을 회관 주변에 고장 나 여름내 방치됐던 경운기도 이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일손을 돕고 각종 농기계도 수리해 주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출동한 덕분입니다.

[박병호 / 충북 옥천군 청성면 : 바빠서 빨리 고쳐야 하는데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고칠 것도 며칠 걸리고….]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병충해를 진단해 즉석에서 맞춤형 처방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질병에 시달려도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없는 농민들을 위해 한방진료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한순자 / 충북 옥천군 청성면 : 노인들이 농사를 조금씩 짓더라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농업기술원과 기술센터 직원으로 조직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50여 명이나 됩니다.


[차선세 / 충북 농업기술원 원장 : 연내에 3번 정도를 더 해서 충청북도의 오지를 찾아서 동네 어르신이나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이런 쪽의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에 기여를….]

충북 농업기술원은 일손돕기와 농기계 수리, 영농지도와 한방진료 등 종합적으로 농촌을 돕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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