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곳이 바로 전북도지사 선거였는데요.
무소속 후보의 초반 돌풍을 잠재우고 민주당이 어렵게 텃밭을 지켜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직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민주당 이원택 후보 간에 사활을 건 대결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벌어졌던 전북지사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텃밭 재확인이었습니다.
[이원택 / 전북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전체적으로 선거운동하는 과정에서 제가 조금 열세인 측면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로서의 도민들의 기대, 희망…]
이른바 '반청'을 기치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막판 집권 여당 중앙당의 물량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 겸허하게 결과를,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전북의 미래는 우리 도민 스스로 결정한다'라고 하는…]
선거 초반 김관영 돌풍에 깜짝 놀란 민주당은 한병도 원내대표가 거의 전북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총력 지원을 기울였습니다.
'반청' 정서가 강한 점을 의식해 선거 중반 정청래 대표의 전북 방문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고, 국회 차원의 예산 지원 약속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원택/전북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중앙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셔서 사실 분위기를 잡고 도민들에게 정말 여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널리…]
다만 민주당은 이른바 전통 텃밭에서 무소속 현직 지사 후보에게 선거 기간 내내 고전하며 40%가량 득표율을 내주는 이례적 상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텃밭에서 당력을 집중한 끝에 어렵게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가 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 과연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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