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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인명진, 상견례 자리에서 신경전

2017.01.17 오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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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생 문제에 대한 책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오늘 오후 대표 취임 인사와 상견례를 겸해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인명진 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국민이 배부르고 등 따뜻해야 하는데 지금은 엉망이라며, 민생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민생 문제의 책임은 보수 여당에 있다면서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박 대표는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야권 공조와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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