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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최대 전장업체 하만 인수 성공

2017.02.18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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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사태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자동차 전자 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만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미국 스탬포드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거래금은 80억 달러, 우리 돈 9조 2천억 원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3분기까지는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하만의 일부 주주들이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합병을 반대하면서 하만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던 데다가 이 부회장의 구속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무리 없이 통과됐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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