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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웅담이라더니..." 알고보니 '돼지 쓸개'

2017.02.22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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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직접 가져온 웅담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이 웅담을 압수해 성분을 확인해보니, 웅담 성분이 전혀 없는 돼지 쓸개에 불과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의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서랍과 장롱을 뒤지자, 집주인 여성이 마지못해 낱개로 포장된 약 수십 포를 꺼내놓습니다.

북한에서 만든 웅담, 이른바 '조선곰열'입니다.

중국 동포 여성인 32살 이 모 씨는 지난해 8월 북한산 웅담 100여 포를 국내로 몰래 들여왔습니다.

웅담은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채팅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북한에서 만든 진품이라는 걸 내세우기 위해 북한 출입국 기록이 적힌 여권까지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산 웅담 입소문에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만에 50포나 팔렸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씨가 판 웅담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성분을 조사했더니, 웅담이 아닌 돼지 쓸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웅담에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라고 들어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 성분이 안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경찰은 이 씨와 웅담을 산 남성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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